Google Bay View Campus부터 Meta의 본사 MPK campus까지!
메타 오피스에서는 구내식당도 경험해보고 기업 문화까지 느끼고 왔는데요.
링글러이 직접 보고 느낀 실리콘밸리의 구글과 메타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저희가 투어할 수 있는 1층은 여러 공간으로 나눠져 있는데, 각 공간마다 주요 테마가 있고 이 테마에 맞춰 휴식공간/회의실/커뮤니티 공간이 꾸며져 있었어요.
예를 들어 Redwood realm은 숲 속 공간으로 꾸며져 있고, Plankton Palace는 바다 속처럼 꾸며져 있었죠. 오피스에 입장하자마자 구글만의 방식으로 창의성과 자유를 표현한 것을 엿볼 수 있었고, 인테리어까지 구글의 가치와 비전에 맞게 꾸며져 있는 회사가 마치 살아숨쉬는 거대한 생명체처럼 느껴졌어요.
또한, 이렇게 나눠져 있는 섹션이 1-2개가 아니고 끊임없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정말 놀랐어요. 매번 새로운 테마의 공간을 지나가면서 문득 “전세계인을 serve하는 최고의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이 정도 스케일은 되어야 하는구나“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구글 직원분에게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면 얻을 수 있는 장점”에 대해 물어봤더니 “구글에서 일하면 모든 판단 기준들이 ‘인류 전체’가 돼요. 그러다 보니 제 꿈과 생각의 크기도 그만큼 커진 것 같아요”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이 ’꿈과 생각의 크기’란 말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저도 모르게 꿈과 생각의 크기를 계속 줄여온 건 아닌가 되돌아보게 됐거든요. “이만하면 됐어, 그만하자”라고 생각의 크기를 스스로 한계짓거나, “나이도 먹었는데 무슨 도전이람”이라며 꿈을 축소해 온 제 모습이 떠올랐거든요. 덕분에 조금씩 줄여온 꿈과 생각의 기준을 다시 한 번 정립하게 된 소중한 계기가 됐어요.
”한국과 달리 실리콘밸리에서는 창업을 하는 게 너무나 당연해요. 오히려 안 하는 사람들은 이상하게 여겨지죠.” 실리콘밸리에서는 도전이 일상이라는 이승훈 대표의 말이 기억나요. 한국에서는 창업처럼 도전에 나서면 부모님부터 친구까지 모두 나서서 반대하는 풍경과 무척이나 다른 모습이었어요.
Menlo Park 위치해 있는 본사 MPK campus 투어가 시작되었어요!
메타는 페이스북 시기를 거쳐 새로운 메타버스 기반의 미래를 지향하는 만큼, 당장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일을 하자 라는 메타다운 가치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Mission
"Give people the power to build community and bring the world closer together."
Value
"Move Fast. Focus on Long-term impact. Build awesome things.
Live in the future. Be direct and respect your colleagues, Meta, Metamates, me."
또, 캠퍼스 이곳 저곳에 녹아있는 메타의 HACK 정신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예를 들어, MPK 캠퍼스가 위치한 길 이름을 Hacker way로 바꾸고, IPO를 발표했으며 매주 전사 미팅을 진행하는 광장은 Hack square라 부르고, 스탠포드에 남겨있던 노란 크레인 옆에서 처음 시작한 해커톤 대회를 기리기 위해 스탠포드에 있던 크레인을 그대로 Hack square 안쪽으로 가져와 hack crane이라고 불렀어요. 오피스 내부 곳곳에 hack을 강조하는 포스터도 나열되어 있었죠. 문제를 혁신적인 방식으로 푸는 것을 뜻하는 hack 정신이 지금의 메타를 만들었구나 하는 걸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다음으로는 MPK campus보다 최첨단 느낌을 많이 준 Sunnyvale campus로 이동해 구내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저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엔지니어분들이 저녁을 다 먹고도 아쉬워서 일어나지 않고, 눈을 반짝이며 호기심 어린 얼굴을 마주하고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짧게 목격한 장면이었지만, 기업 안에서 직원들이 갖는 “자율성”, 직원들이 벽에 써놓았던 “똑똑하고 좋은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즐거움”, “문제를 해결하는 기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직원들의 니즈를 진심으로 이해한 기업이 직원들을 위해 맛있는 밥을 먹고 여유롭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간과 환경을 마련해주었다는 점은 꽤나 멋진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외부 관찰자에게 보여진 단면일 뿐이고, 어느 조직에서처럼 그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어려움과 단점들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타를 통해 기업문화를 만들고 가꾸어가는 것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Sunnyvale 캠퍼스에 꾸며져 있는 여러 포스터와 글을 읽는데, 제 눈에 띈 한 벽면이 있었어요.
Meta의 벽 한쪽에 붙어있는 “왜 당신은 일터에 오나요?” (Why do you show up?) 라는 질문에 대한 직원들의 사진과 답변이 인상적이었는데, 이런 문구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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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how up for bring a better me day by day”
“I show up for my incredible team who I am so lucky to collaborate with every day.”
“I show up because I always feel inspired by the people I work with”
“I show up to make an impact”
“I show up to work on solving cool problems!”
“I show up because we need diverse thoughtful perspectives on our products”
메타의 Why do you show up 에 대한 직원들의 질문
결국 우리가 일하는 이유는 일을 통해 더 나은 나로 성장하고 싶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기쁨을 느끼고, 문제를 해결하여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서로의 삶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회사가 좋은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더 오래 머무르게 하는 방법은 단순히 휴게실을 만들고, 값비싼 디자인가구가 있는 공간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일”에 대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의미를 잘 이해하고, 직원들이 회사에 오는 마음을 궁금해하고 들여다보겠다는 의지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리콘밸리를 목표하는 18년 차 IT 비즈니스 전문가
기업이라는 유기체를 이루고 있는 사람과 문화에 대하여
홍콩에 진출한 한국 스타트업에서 제로에서부터 비즈니스를 Build-up하면서, 기업의 성장을 만들어내는 일이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 매일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을 방문하면서 그들이 이루어낸 규모와 Scalability를 눈앞에서 체감할 수 있었고, 처음 시작은 미미했을 기업들이 어떻게 이 정도 규모의 성장을 만들어왔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구글, 메타, 우버 같은 기업들을 볼 때, 대단한 글로벌 기업이구나 라고, 단편적으로 기업을 인식했다면, 이번 방문을 통해 그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여기까지 왔고, 어떤 Challenge가 있었으며, 어떻게 극복해왔는지, 앞으로 어디로 가고자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질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 투어가 저에게는 기업의 “성장”이라는 주제를 깊고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시작점이 된 것 같습니다.
기업이라는 유기체를 이루고 있는 것은 사람과 문화인데, 단순히 기업을 방문해 건물의 외관을 보는 것이 아니라, 링글을 통해 연결된 해당 기업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을 만나보고 회사마다 가진 고유한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던 것이 저에게는 가장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회사 구내 식당에서 직원 분 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행운과 함께, 어떤 경로를 통해 지금 회사에 오셨고, 어떤 분야의 일을 하고 있는지,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어려운 점과 좋은 점은 무엇인지, 회사의 문화는 어떤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금은 더 깊게 그 기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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