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MBA 출신의 링글팀 이승훈 공동 대표가 삼수 끝에 MBA에 합격하면서 느꼈던 MBA 합격을 위한 영어 인터뷰 핵심 팁을 팁을 공개합니다.
[아래 글은 이승훈 링글 공동대표가 직접 작성하고 2023 여름 프로모션 혜택으로 제공된 "후회없이 MBA를 준비하는 7가지 방법" 문서 일부를 발췌, 편집했습니다. ]
✓ 이승훈 공동대표 브런치
후회가 남지 않는 MBA 인터뷰 방법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주관적인 글이기 때문에, MBA 인터뷰와 관련 여러 사람의 생각 중 하나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합니다. 동시에, 스탠포드 MBA 입학처의 의견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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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인터뷰는 1차 서류 (에세이, 레쥬메, 추천서, 지원 양식) 제출자 중 인비테이션을 받은 소수 지원자에 한해 진행됩니다. 그야말로, MBA 입학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것입니다. 단, Kellogg처럼 대다수 지원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학교도 간혹 존재합니다.
MBA 인터뷰는 세 가지 중 하나의 형태로 진행됩니다.
- 졸업생과의 1:1 인터뷰 (주로 한국에서, 한국인 졸업생과 인터뷰 진행)
- 입학 사정관과의 1:1 인터뷰
-그룹인터뷰
인터뷰의 역할, 비중 및 방식은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3가지 인터뷰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는 사실입니다. 한국인 인터뷰어가 진행하든, 미국인 인터뷰어가 진행하든 모든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영어로 진행되는 MBA 인터뷰는 한국인 지원자에게는 MBA 입학을 위한 마지막 고비이자, 가장 부담스러운 순간입니다.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인터뷰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많은 분이 주로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준비를 진행합니다.
많은 지원자가 “완벽한 암기를 통해, 영어가 부족한 단점을 최대한 숨기며 인터뷰 40~50분을 넘긴다"라는 전략으로 MBA 인터뷰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Mock 인터뷰보다는, Script 작성 및 기타 자료를 준비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준비는 독이 되어 돌아오는 경우가 많이 존재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결국, 한국말로 진행했으면 하지 않을 초보적 실수를 남발하며 인터뷰를 망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후회가 남지 않을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인터뷰의 101을 다시 한번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인터뷰어와 대화해야 한다.
2)인터뷰어가 묻는 말에 대한 대답을 해야한다.
3) 자신감이 중요하다. Eye contact 역시 필수이다.
4)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
5) 인터뷰어가 확인하고 싶은 것은 영어 실력보다는, 인터뷰이의 생각 & 경험임을 다시 한번 상기한다.
1) 답변을 논리적으로 창작하지 말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을 말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
2) 스크립트를 쓴 이후에 암송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영어로 말하면서 중요 표현만 적어놓기
3) Native speaker와 인터뷰 연습을 자주 하며, 실수는 미리 해버리고, 원어민 관점에서의 솔직한 피드백도 듣고, 원어민과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놓기
4) MBA 자료 제출 직후부터 연습을 시작하기
특히 모의 인터뷰는 재차 강조하고 싶습니다. 취업을 준비할 때는 를 많이 하지만, MBA 인터뷰 시에는 모의 인터뷰를 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지는 못했습니다. 영어로 진행되는 인터뷰이기 때문에, 연습조차 부끄러워하시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지원자의 첫 번째 인터뷰가 실전 인터뷰가 되면 안 됩니다. 누구나 처음에는 실수하게 됩니다. Mock 인터뷰를 통해, 지원자가 인터뷰 시에 하는 실수를 미리 발견하고, 실수를 최소화하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위한 연습을 해야 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내용은, 첫 번째 인터뷰가 실전 인터뷰가 되면 안 됩니다.
저는 여러 번 MBA 인터뷰를 진행하였는데, 후회가 남지 않았던 인터뷰는 2014년에 진행하였던 스탠포드 MBA 인터뷰뿐이었습니다.
2013년, 인터뷰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셨던 이유는, 인터뷰도 하기 전에 스스로 지고 들어갔기 때문이었습니다. 부족한 영어 실력을 감추기 위해, 스크립트를 A4용지 10장 분량으로 만들어서, 질문 별로 최대한 암기하고, 인터뷰장에서 10장을 모두 이야기하고 오는 데에 집중하였습니다. 결국, 인터뷰 실전에서 암기한 내용을 힘겹게 이야 기하는 데에 급급했으며, 큰 실수를 하지는 않았지만, 큰 감동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장에서 나올 때마다 큰 감흥은 없었고, 결국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전부터 스스로 지고 들어갔기 때문에, 결국 패배하였습니다.
하지만, 2014년 두 번째 도전했던 스탠포드 MBA 인터뷰 시에는 조금 달랐습니다. 그 당시엔 정말 절실했고, 진심으로 이야기하고 싶었던 열정이 있었습니다. 영어 표현은 서툴렀지만, 눈빛과 음성만은 진심을 담고 있었습니다. 영어적으로는 가장 부족했던 인터뷰였을지도 모르지만, 인터뷰장을 나올 때 “하고 싶은 말은 다 했고, 후회는 남지 않는다.”라고 처음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그 순간이 재미있었고, 대화가 값졌습니다. 그리고, 그때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던 인생을 지금도 살고 있는 것 보면, 그때 정말 진짜 진심을 이야기했던 것 같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은 서로 달라 보이지만, 본질은 상당히 유사합니다. 감동을 느끼는 코드 역시 비슷합니다. 전 세계 모든 사람은 진심에 감동하고, 솔직한 고백에 마음을 엽니다. 진심 어린 눈빛에 미소로 화답하고, 상대방에 대한 진심 어린 호기심에 성심성의껏 답변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영어 인터뷰에서 버벅대는 진짜 이유는 영어를 못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도 확신이 안 서는 명확하지 못한 생각을 외국어로 전달하려 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진심을 이야기해 보는 연습을 끊임없이 해보십시오. 진짜 전달하고 싶은 내 의견, 내 인생, 내 마음을 생각해 보시고, 이를 내가 내 진심을 표현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 상대방도 그 마음을 느낍니다. 그런 확신이 들 때까지 끊임없이 내 마음을 생각해 보시고, 이를 표현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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