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 지원이 고민되지만 막상 도전하려니 막막한가요? 여러분의 성공적인 도전을 위해 영어 면접의 A to Z를 링글이 알려 드릴게요.
*영어로 모든 인터뷰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글로벌 기업 영어 면접 과정을 다루고 있으며 회사마다 지원 과정과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 이번 포스팅은 삼성전자, 미국 Chicago Booth MBA 출신이자 현재 링글 미국 법인에서 마케팅 전략 담당으로 일하고 있는 강수연 마케팅 리드의 "영어면접 준비 101" 웨비나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형 외국계 회사 혹은 해외의 글로벌 회사들의 영어면접 과정은 최소 2-4 단계를 거칩니다.
먼저 HR담당자 혹은 리크루팅 매니저 등과 가벼운 화상/전화 영어 인터뷰를 통해 현재 지원한 직무에 지원자가 적합한지 확인합니다. JD라고 불리는 채용 공고문 (Job Description) 기반으로 지원자의 경험이 채용 공고에서 묘사한 업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한지 묻고 답합니다. 이때 연봉 및 근무 조건에 대해서 먼저 물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회사의 경우 내가 지원한 회사가 한국 지사라도, 인사 담당자가 APAC 소속인 경우 해외의 인사 담당자와 연락을 주고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어면접은 1회에서 많게는 3회 이상 진행되기도 합니다. 회사마다 진행되는 횟수와 방식에 차이가 있으므로 채용 담당자에게 미리 전체 면접 프로세스에 대해 물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대부분 첫 1-2회의 영어 인터뷰에서 주로 함께 일하는 팀원, 혹은 직속 상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후 3-4차에서는 기술적인 것을 집중적으로 확인하는 과제 인터뷰, 혹은 협업을 할 팀원들과의 단체 인터뷰, 임원진 영어면접 등을 진행합니다.
영어 인터뷰 준비는 다음의 3단계를 통해 체계적으로 하실 수 있습니다.
영어 면접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 5가지 유형의 질문을 정리해 드릴게요. 테크니컬 질문들의 경우 본인의 전문분야와 관련하여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영어면접을 시작하는 오프닝 질문입니다. 2-3분 내외로 짧고 간결하게 준비하며, 지원하는 회사/직무와 연결되는 나의 커리어, 강점, 인생의 가치 등을 요약하여 전달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이후에는 "Why questions" 들이 진행되며 다음과 같은 질문이 일반적입니다.
자기소개와 Why 질문들을 통해서 인터뷰어는 지원자가 추구하는 인생의 가치, 커리어 적인 목표, 업무상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파악하게 됩니다.
영어면접에서 자기소개가 아닌 바로 레쥬메 기반의 질문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 카테고리에서는 제출한 영문 이력서를 기반으로 지원자의 업무적인 성취, 역량을 집중적으로 파악하려고 합니다.
특히 "walk me through your resume" 의 경우 어떤 영어 인터뷰에서든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므로 원어민과의 모의 연습을 통해 미리 영어 면접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분 내외로 너무 길지 않게 준비하며, 영문 이력서를 전부 다 훑기 보다는 나의 강점이 잘 드러나는 프로젝트와 업무 중 특히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 연관성이 높은 내용으로 준비합니다.
이 질문을 기반으로 인터뷰어는 follow-up 질문들을 하게 되며 구체적으로 이전에 했던 프로젝트, 업무적인 성취 및 결과물, 그 과정에서의 문제점 해결 방법 등에 대한 질문을 이어 나갑니다. follow-up 질문을 준비하기 위해 지원한 회사/직무에서 관심 있을 만한 프로젝트에 대해 미리 영어로 설명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영어 면접 중 상황을 가정하고 지원자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 확인하는 유형의 질문입니다. 지원자의 일하는 방식과 문제 해결 능력,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파악하기 위한 과정이며, 회사 혹은 인터뷰 프로세스마다 질문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채용 공지 (Job Description)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꼼꼼히 살펴보고 예상 영어 면접 질문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팀 간의 협업 역량을 강조하는 내용이 채용 공지에 여러 번 언급된다면, "협업" "팀간 의견 조율" 과 관련된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는 빠른 성장과 독립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중요시 한다는 뉘앙스의 단어와 영어 표현이 여러 번 쓰여있다면 "모호한 상황에서의 의사결정 사례가 있었나요?" 같은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어 인터뷰 예상 질문에 대해서는 막연히 "어떤 상황이든 잘할 수 있다" 라는 막연한 답변 보다는 이전에 했던 프로젝트, 혹은 사례 기반으로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좋으며, 인터뷰어가 흥미를 느끼고 추가적인 질문을 끌어내기에 도움이 됩니다.
영어 면접에서 이 질문은 회사와 직무에 대한 조사를 기반으로 인터뷰어 입장에서 "지원자가 이 직무와 회사에 진심이구나" 를 느끼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현재 회사 /해당 부서/ 직무에서 중요시 생각하는 것과 당면한 문제는 무엇이고 어떠한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는지 등을 물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영어 인터뷰에서 이 질문은 내가 기대했던 환경과 부합하는지 확인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단순히 연봉과 복지를 넘어, 해당 부서는 어떻게 타 팀과 협업하는지, 어떤 프로젝트들이 주로 협업이 많은지, 어떤 부분을 일한 때 중요시 생각하는지 등 내가 실제로 일한다면 고민할 법한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영어면접 질문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영어 면접에서 면접관에게 하면 좋은 마지막 질문으로 아래 7가지를 추천드립니다.
링크드인은 국내에서 많이 쓰이지 않지만, 외국계 채용 시장에서는 영문 이력서에 담지 못하는 나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좋은 툴입니다. 아직 링크드인이 없다면 링글 웨비나를 참고하여 한번 만들어 보세요!
영어 면접관 역할은 원어민 혹은 비원어민이 해도 상관없습니다. 친구 혹은 링글 튜터 모두 좋습니다. 핵심은 사람과의 대화하는 과정에서 영어로 답변하는 연습을 충분히 하는게 중요합니다.
특히 답변에 대해 즉석에서 follow-up 질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면 더 좋습니다. 이를 통해 내가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받았을 때의 대응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나를 잘 아는 튜터 혹은 친구와 연습을 시작하고 인터뷰 실전이 가까워 질 수록 가급적 다양한 사람과 연습해보세요. 특히 발음이나 악센트가 다양한 사람과의 연습도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실제 글로벌 회사에서 다양한 악센트의 사람과 매번 새롭게 인터뷰하는 실전 환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링글 가이드를 확인해주세요!
영어 면접 시작 부터 마무리까지 반드시 쓰게될 영어 표현들을 충분히 숙지해 보세요.
“Thanks so much for taking time out to speak with me today.”
"오늘 저와 얘기하는 시간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When I was at my former company, I discovered that the best manner of approaching situations such as what you described is to…”
"이전 회사에서 일할 때, 방금 말씀하신 것과 같은 상황에 접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I was particularly interested in this opportunity because…”
"제가 이 기회에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From what I’ve observed of the company, I noticed that…”
"제가 이 회사에 대해 관찰한 바를 근거로 볼 때 제 눈에 띈 것은..."
“Could you share a bit on how the company handles…”
"회사는 …을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해 조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Can you share more about the day-to-day responsibilities of this role?”
“이 역할에 따라오는 매일매일의 일상 업무에 대해 좀 더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In your opinion, what is the single most important indicator of success in this role?”
“이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지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If I were hired for this role, what would you expect me to achieve in the first quarter of my employment?”
“만약 제가 이 자리에 채용된다면, 입사 후 첫 분기에 제가 무엇을 달성하길 기대하십니까?”
“Again, I appreciate your time today! What do the next steps look like?”
"오늘 시간 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다음 단계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위 영상의 상황 처럼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은 모두 준비했는데, 사전 준비가 어려운 추가 질문에는 자신이 없어 질문이 없기만 간절히 바랐다면? 아래 표현들은 꼭 숙지해 보세요!
Certainly, let me provide you with an example to help you understand.
물론이죠, 이해를 돕기 위해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Absolutely, allow me to demonstrate.
물론이죠, 시연을 해보겠습니다.
Of course, let me delve into specifics for you.
물론이죠,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Certainly, I'd be happy to go into more detail for you.
물론이죠, 더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I appreciate your interest; Regarding the [topic], my opinion is that….
귀하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주제]에 대한 제 의견은 …입니다.
Absolutely, I welcome your input on this. When it comes to the [topic], I believe that…
물론이죠, 이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환영합니다. [주제]에 관해서, 저는 …라고 생각합니다.
Thank you for the feedback. I'll consider incorporating charts or graphs in this section moving forward.
피드백 감사합니다. 차후에는 이 부분에 도표나 그래프를 활용하는 것을 고려해 보겠습니다.
Appreciate the input. Going forward, I'll explore including visual elements like charts to enhance clarity.
피드백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명확성을 높이기 위해 도표와 같은 시각적 자료를 포함하는 것을 탐색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40번 이상의 영어 면접을 보고 현재 미국에서 UX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링글러의 "성공적인 글로벌 커리어를 위한 영어 면접 팁" 웨비나에서 소개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를 소개하면서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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