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챌린지의 시작과 끝, 대화

실리콘밸리 챌린지를 다녀온 지 첫 주말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몸은 다시 현실로 돌아와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마음은 아직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것 같이 그 때의 여운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실리콘밸리 챌린지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참 좋았다…!“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챌린지의 처음과 끝은 “사람과의 대화” 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낯선 곳으로의 일반적인 여행이 아닌, 낯선 곳이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진솔한 대화를 했던 여행인 것 같습니다.

'나'를 발견하는 시간

요즘 AI 가 굉장히 화두가 되고 있는데, 저는 이번 실리콘밸리 챌린지 3기를 “EI”로 말하고 싶습니다. EI는 바로 “Experience Identity”로, 과거의 수많은 경험들 그리고 이번 챌린지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한 경험을 토대로, 결국에는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고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찾아가는 여정을 함축하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일하시는 여러 현직자분들을 만나 대화하면서, 공통적으로 말씀하신 부분이 “Who am I?”에 대한 답을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여러 번 들었을 말일 텐데, 실리콘밸리에 와서도 듣게 되는 것을 보니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박 7일, 인생의 소중한 친구를 만나다

저희는 실리콘밸리 챌린지에 오기 전까지 서로 모르는 사이였고, 단 한 가지 공통점은 영어 공부라는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었는데, 5박 7일 동안 같이 지내보니 오랫동안 알아 왔던 사이인 느낌이 들어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링글 실리콘밸리 챌린지를 우연히 알게 되어 진심을 다하여 지원하여 선발되었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이제는 소중한 인연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훗날 다시 만나 서로에게 선한 영향을 주는 필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 링글을 선택했는데, 링글과 실리콘밸리 챌린지를 통해서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소중한 친구들을 만난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합니다.

다만 한 가지 우려하는 부분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생긴 앞으로의 삶에 대한 Motivation 들이 현실에 적응하며 지내다 보면 사그라지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아마도 시간이 흘러 이번 챌린지가 단순히 추억으로 남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기 위해 중간중간 자신을 되돌아보며 가끔은 채찍질도 하고, 함께 챌린지를 떠났던 소중한 분들과의 대화 및 만남을 통해 Motivation 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 인생에 있어서 평생 잊지 못할 여행과 동시에 터닝포인트가 될 만큼 소중한 경험을 선사해 주신 이승훈 공동 대표님, 위세욱 님, 송진영 님 및 링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훗날 더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루하루 노력하며 지내겠습니다.

이번 챌린지 기간 동안 고생 너무 많으셨고,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실리콘밸리 챌린지 3기 및 링글 팀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