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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유학부터 글로벌 기업까지 전 세계가 나의 무대라고 생각하는 방법

2024.02.18

인우님
📌 이번 포스트에서는 천인우님이 진행한 “유학부터 글로벌 기업까지 전 세계가 나의 무대라고 생각하는 방법” 세션 내용에 대해 소개합니다.

2022년 링글 글로벌 컨퍼런스의 네 번째 강연을 맡아주신 인우님의 다이나믹한 글로벌 커리어 경험담을 확인해보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민감한 정보를 배제하고, 핵심적으로 강조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편집에서 전달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천인우라고 합니다. 지금 저는 Stanford MBA에 재학 중이에요. 1학년을 마치고 1년 휴학 후 현재는 코파운드 한 명과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3개월 정도 되어 아직 이룬 게 없고, 해야 할 게 더 많다고 생각하지만 저도 글로벌 진출 유학이나 커리어적으로 해외에 나가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기에 같은 고민이 있으신 분들이 참고하실 수 있도록 그 과정에서의 제가 했던 생각과 내린 결정들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국내파’라고 꿈까지 국내에서 머무를 수 없다


혹시 국내파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보통 영어에 대해 국내에서 공부하신 분들을 국내파, 해외 경험이 좀 있는 분들을 해외파라고 부르는데요. 사실 저도 국내파입니다. 대학교 때 미국에 나가기 전까지는 한 번도 해외 생활을 한 적이 없었거든요. 저는 이 국내파라는 단어를 굉장히 싫어했어요. 이 단어에 숨겨진 편견이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학원에 가서 국내파라고 했을 때 낮은 반에 들어가는 게 당연하고, 해외파라고 하면 그 사람의 실력과는 관계없이 일단 높은 반에서 시작하는 게 저는 되게 부조리하다고 느꼈어요.

Stanford MBA 지원서에 에세이를 하나를 써야 되는데 "너에게 가장 중요한 거는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이냐"라는 되게 유명한 주제가 있어요. 제가 거기다가 적었던 내용의 주제 "편견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였어요.


그 고민은 국내파라는 단어에서 시작을 한 것 같아요. 받았던 상처들이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편견을 깨기 위해서라도 꼭 국제무대로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수학과 과학을 좋아했지만 과학고를 준비하지 않고 용인외고에 진학을 해서 국제반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카이스트에 가서 학사를 끝낸 뒤 석사 과정을 밟으러 미국에 가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카이스트에 들어갔습니다.






카이스트 그리고 자퇴



저는 지금은 컴퓨터 공학자이긴 하지만 그 당시에는 항공 우주 공학에 굉장히 관심이 많아서 카이스트에 진학을 하게 됐어요. 그때 면접 질문으로 들어왔던 게 카이스트에 오면 어떠한 연구를 하고 싶냐라는 질문이 있었어요. "평소에 전화기가 잘 안 터지는 것 같은데 그 이유가 건물들이 기지국을 가려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지국들을 하늘에 띄우고 싶고, 카이스트에 들어가면 연구보다는 이런 사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라고 답했어요.

하지만 막상 들어가니 저에게 그런 연구나 사업을 할 공간이 주어지진 않았고, 과학고 출신의 친구들은 공통과목을 이미 다 배우고 와서 저만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졸업 후 선배들의 진로를 보니 결국 좋은 대기업이나 공무원 등 안정적인 진로를 택하는 모습을 보고 제가 원래 면접을 볼 때 답했던 내용과는 상의한 미래가 보이면서 나와야겠다라고 결심을 했습니다.


“카이스트 정도면 괜찮지 않아?”


그렇게 자퇴서를 작성했는데 카이스트 정도면 굉장히 좋은 학교인데 왜 나가려고 하냐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저는 그 말이 저의 미래나 잠재력을 억누른다고 생각했고, 어릴 적 ‘너는 국내파니까 이 정도밖에는 못할 거야’, ‘너는 어디서 태어났으니까 어느 정도밖에는 성공을 못 할 거야.’라고 들었던 편견들이 다시 트라우마로 느껴지면서 자퇴를 더 확고하게 결심했습니다.






공돌이의 방황


자퇴를 하고 이제 UC Berkerley라는 대학교로 갔어요. 공학적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진학을 결심하게 됐는데, 2008년 그 당시는 지금과 시장 상황이 많이 달랐습니다. 지금은 버클리나 스탠포드에서 1학년들이 들어오면 50% 이상이 컴퓨터 공학을 지향한다고 해요. 하지만 그 당시만 해도 10% 미만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저랑 같이 유학을 갔던 친구들도 대부분 경제/경영을 전공하고, 로스쿨이나 투자은행을 갔었죠.


당시에도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거랑 주변 사람들이 좋다고 말하는 것들의 괴리감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경제/경영을 공부해서 뉴욕 월스트리트나 컨설팅 펌에 가서 좋은 연봉을 받는 정해진 공식이 있는 거예요. 결과적으로 저도 다 준비를 해봤어요. 투자 경연대회도 나가보고, 로스쿨 시험인 엘셋도 봐보고, 할 수 있는 건 다 준비를 해봤습니다. 근데 결국 처음에 말했던 그 편견으로 다시 돌아오더라고요.


저 스스로에게 편견을 갖게 되는 경험을 한 것 같아요. 컴퓨터 공학을 선택하더라도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잘 될 수 있을 거다.’, ‘허황된 꿈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이 생각을 가지고 유학을 결심했던 건데 스스로 편견에 휩싸이고 있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결정이 너무 쉬워졌습니다. 결국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빅테크 회사에 들어갔어요.






Big Tech에서의 성장, 권태기 그리고 스타트업



지금은 Meta라고 부르는 Facebook에 들어갔어요. 처음에는 뉴스피드 팀에서 일하다가 신생팀으로 이동했는데요, 개발도상국의 여자들이라는 팀이었습니다.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방글라데시 등의 나라들을 묶어서 페이스북 사용자의 성비가 왜 이렇게 낮은지에 대해서 연구하고, 수치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팀이었어요. 사실 한국에서 일하면 그런 팀조차도 없었을 것 같은데 미국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그 팀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게 글로벌 회사에서 일하는 묘미이고 특권이라고 생각했어요. 직접 개발도상국에 가서 페이스북으로 인해 스토킹을 당하고, 불화가 생기는 이런 이야기들을 들어보는 경험들이 컴퓨터 공학을 선택했기에 다른 친구들은 하지 못했을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빅테크에서 5년 반 정도로 일했는데 뒤에 살짝 권태기가 왔습니다. 왜냐하면 빅테크 내에는 시스템이 잘 되어 있고 인프라도 훌륭하게 갖춰져 있기 때문에 일을 하는 게 익숙해지거든요.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메타에 특화된 인재가 되고 있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주변에 창업을 하거나 스타트업에 일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그 회사들과 메타에서 쓰는 기술 스펙이 굉장히 다르다는 걸 확인했어요. 그래서 만약 내가 메타에서 나오면 정말 쓸모없는 인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한국 스타트업 ‘뱅크샐러드’에 들어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중점적으로 하고 싶었던 일은 미국에서 배워온 업무하는 문화들을 많이 도입하는 것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걸 느꼈던 것 같아요. 저는 개발자 출신이기 때문에 개발을 잘하고 ‘메타에서 이런 식으로 합니다’ 하고 실제로 보여주면 설득이 될 줄 알았는데 처음엔 셀링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결국은 사람을 먼저 바꿔야 조직을 바꿀 수가 있고, 그 조직을 바꿔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선순환 고리에 실제로 부딪혀 보게 된 거죠. 내가 사람을 사로잡는 방법은 어떠한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을 내가 직접 터득해야지 더 큰 일을 할 수가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뱅크샐러드에서의 경험이었습니다.






빅테크와 스타트업, 선택의 결과는?


빅테크와 스타트업은 예상하시는 것처럼 장단점이 정말 다른데요. 저는 테크 창업을 꿈꾸는 컴퓨터 사이언스 졸업자로서, 나중에 창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빅테크보다는 지금 잘하고 있는 스타트업에 들어가는 걸 추천드려요. 굉장히 잘하는 스타트업에 가봐야 스타트업이 잘 되려면 어떤 식으로 일을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거든요. 빅테크 같은 경우는 그런 부분까지 배울 수 있는 여건은 안 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똑같은 프로젝트를 한다고 해도 빅테크에서는 제 프로젝트가 망해도 크게 상관이 없거든요. 근데 스타트업에서는 사활이 걸린 프로젝트인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 어떻게 결정을 잘 내릴 수 있고,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하고, 어떻게 감축을 해야 하는지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개발자에게 중요한 소프트 스킬과 하드 스킬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고자 하는 개발자가 중요하게 가져야 하는 역량이 무엇일까는 저도 아직 배워가는 단계에요. 어떤 개발자가 좋은 개발자냐도 정말 난제인 듯하고요. 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정말 뛰어난 사람은 매니징이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는 게 아니라 일해야 하는 이유를 계속 옆에서 이야기해줘야 하는데, 목표나 미션에 이미 방향성이 맞춰져 있는 사람은 그러지 않아도 되거든요. 매니징에 리소스를 쓰기 시작하면 실무를 못 하기 때문에 스타트업에서는 이러한 역량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하드 스킬로는 User Focus Thinking이라고 하는 사용자 관점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완벽하게 일을 하려는 것 보다는 조금 엉성해도 빨리 일을 할 수 있는 Fast Iteration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개발을 빨리하는 사람을 좋아해요.


무엇보다 글로벌을 준비하고 있다면 현실적으로 영어가 가장 중요하겠죠. 개발자도 커뮤니케이션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특히 한국인들은 더 잘해야 하는 것 같아요. 사실 미국에 가면 중국인, 인도인들은 라인이 따로 있거든요. 거기서는 인원수가 많으니 회의도 자국어로 하지만 한국인은 숫자가 너무 적기에 영어를 못하면 많이 치이는 것 같아요.






실리콘밸리와 한국에서의 업무방식


토론은 누구의 의견이 옳은지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어떤 의견이 옳은지를 결정하는 거다.


실리콘밸리의 빅테크와 한국에서의 스타트업 문화를 모두 겪어보고, 각 장점을 많이 느꼈어요. 그중에서 인상 깊었던 건 메타에서의 토론 방식이에요. 제가 되게 좋아하는 말 중의 하나가 이 말인데요. 개발자는 토론보다는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개발자도 세일즈맨이 되어야지 훌륭한 개발자가 된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미국에서는 건강한 토론 문화를 통해서 많은 결정들을 내렸던 경험을 했고요. 그런 측면에서 개발자도 토론 방식이나 자세를 배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의 이야기는 여기까지고요. 제가 하는 말이 답은 아니라서 하나의 의견으로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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